중국시장으로 재진입하려는 구글측변화
중국에서 서비스 중인 구글이 중국정부 측이 지정한 블랙리스트 웹사이트 및 검색결과를 차단하는 검색엔진을 만들고 있고 이미 중국 정부 관리들한테 해당 엔진을 시연했다고 합니다.
2010년경, 검열 및 온라인 해킹에 관한 우려를 언급하며, 중국을 떠났던 바 있는 구글이 정책을 바꾸어 다시 중국시장에서 자리를 잡고자 하는 것인데, 드레곤 플라이라고 불리는 해당 프로젝트는 앱으로 개발 중이며, 이것의 정식버전이 출시되려면 최대 9달 가량이 걸릴 것이라고 합니다.
사실 구글 사내에서도 중국정부가 금지한 컨텐츠 제한에 반대가 있었고, 인권단체들은 구글의 이번 결정에 대해 표현의 자유와 인터넷의 자유에 대한 중대한 침해라고 목소리 높인 바 있죠.
허나 구글은 검색 외, 유튜브 및 메일, 앱스토어 등등 많은 서비스들이 중국의 통제 시스템에 막혀있고, 세계 최대 인터넷 인구가 있는 이 시장에 재진입코자 이번과 같은 결정을 내린 것 같습니다.
사실 구글이 떠난 이후, 중국의 토종 검색엔진 바이두가 급부상하여 서비스 중인데, 이곳에서 정치적으로 민감한 내용을 검색하면 전혀 검색이 이뤄지지 않는 다고 하죠.
그만큼 중국정부의 지배적인 검색엔진이라고 할 수 있겠는데, 이러한 환경을 구글 측도 자신들의 검색엔진에 적용한다는 것이죠.
향후 구글의 중국현지 검색 앱은 중구정부 측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는데, 중국정부는 이것을 미국정부와의 무역협상 카드로 쓸 수 도 있다는 추측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과연 구글의 중국시장 진입은 어떻게 될런지, 관심의 귀추가 주목되네요.